SJA 정규과정 46기 보컬과 졸업생이자 2020년 9월 버클리 입학을 앞두고 있는 박서연입니다.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어려 형태로 음악을 접했고 그로 인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의 제안으로 유학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꽤 유명한 유학 전문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며 유학을 준비했지만 결국 반 년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음악이 싫어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음악이 너무 멀고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한다는 느낌이 아닌 지식을 주입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도 모르는 채 세뇌 당하듯이 이론만 외우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로도 다른 학원을 다니고, 유학원을 통해 여러 학교의 오디션도 보며 나름 준비를 했지만 음대 유학에 대해 아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시간이 갈수록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걱정만 가득했던 제가 SJA를 알게 된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참 기적같은 일입니다.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버클리 음대를 다니시는 분을 지인을 통해 만날 기회가 생겼고, 그 때 처음 SJA를 알게 되었습니다. 버클리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의 대부분은 SJA 출신이라는 것과 버클리로 학점이 인정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듣고 난 후 ‘여기다’ 싶었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한국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버클리 합격률도 매우 높았기에 SJA를 통해서라면 닿을 수 없는 버클리를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되었습니다. 전에 다녔던 학원에서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까, 학원에 무서운 사람들만 있으면 어떡하지 등등 지금 돌이켜보면 참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당시에는 나름 심각한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꽤 오랜 기간 혼자 고민도 하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하며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10대의 마지막을 SJA와 함께 하게 되었고 이 선택은 제 인생에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버클리 음대 입학과 학점 인정만을 바라보고 SJA에 들어왔지만 저는 예상하지도 못한,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것들을 얻었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와의 차이점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함께 앙상블을 하고, 수업을 듣고, 합주를 하고, 공연 준비를 하며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SJA는 제게 음악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으며 함께 할 때에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음악을 함께 할 인연을 주었습니다. 서로를 도와주며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멋진 동료들을 만났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굳이 버클리를 가야 할까 하는 질문을 하게 할 정도로 커리큘럼이나 수업의 질은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고 정말 많은 기회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SJA를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음대 유학을 준비하며 버클리 입학을 원하시는 분들

버클리 음대와 결연을 맺은 자매기관이기에 버클리 입시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으며 원서 접수부터 비자와 같은 합격 후의 모든 일들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 오디션을 SJA에서 보기 때문에 익숙한 공간에서 오디션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선생님들 대부분이 버클리 출신이시기에 입시 준비하기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또한 한국인 유학생들의 대부분이 SJA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인맥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지만 대학을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일반 학원보다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으신 분들

위에도 언급 했다시피 SJA의 커리큘럼은 정말 수준 높고 선생님들은 정말 최고의 뮤지션 이십니다. 굳이 버클리에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질 높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SJA입니다. 또한 정말 많은 좋은 기회들이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SJA는 최고의 기회들을 제공할 것입니다.

취미로 음악을 하고 싶으신 분들

스자에는 학사과정부터 정규과정, 개인레슨, 직장인 반 등 정말 다양한 커리큘럼과 수업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취미라 하더라도 첫 단추를 잘 꿰매는 것이 중요하듯 SJA를 통해 기초를 쌓으면 그 위로 정말 많은 것들을 쌓아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SJA는 제게 참 소중한 곳입니다. 옆에서 항상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격려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한 학생 한 학생 이름 불러주시며 진심으로 대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과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SJA 졸업생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멋있는 뮤지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