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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드럼/윤석빈] 1년의 투자는 내가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언어를 선물해주었다
윤석빈 18-10-01 13:44 712 hit

1년의 배움, 평생의 가르침 SJA

대학에서 취미로 시작했던 드럼을 시작으로 음악에 푹 빠져 독학으로 열심히 배워나가다가 스스로의 벽에 부딪혀 한계와 마주쳤다. 그렇게 배움의 필요성을 느낄 때,SJA를 졸업한 동아리 선배들이 좋다고 추천을 해줘서  과감히 1년을 휴학하기로하고 음악을 공부해보기로했다. 당시 나는 3학년 2학기를 앞두고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만류도있었고 우려도있었다. 하지만 당시에 나는 지금 내가 이걸 시도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한다면 공부도 안될 것 같았고, 음악이 더이상 즐겁지도 않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입학한 정규과정 41기 드럼전공. 내가봐도 못했다고 생각한 오디션때문에 잔뜩 위축되어있었고 음악을 이미 전공으로 졸업하고 온 사람들도 있다는 것에 더욱 작아진 느낌이었다. 나는 청음도 안되고 그저 감으로만 음악을 쳐왔기 때문에 악보도 낯설게 느껴지면서 열심히 동기들을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한동안은 그저 연습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SJA가 나에게 알려준건 음악적 테크닉이나 지식 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만나서 앙상블을 하고 그 합주가운데 서로의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전혀 다른 세상을 본 기분이었다. 음악이 언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그저 은유적 표현이라 여겼던 것이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내가 보는 음악은 하나의 대화였다. 때로는 토론이되고 때로는 농담따먹기였으며 때로는 다툼이었다. 그렇게 내가 치는 드럼이 단순이 박자만 맞추는 악기가아니라 연주로 표현이 되는 악기라는 것을 느끼게되고 더 많은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나는 아직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아직 아기의 옹알이정도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연주를 하던 듣던 연주자가 어떻게 표현하려고 하는지 듣게되었고 어떤 음악을 바라보든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나에겐 가장 큰 배움이었다.  주변에서 가끔 나에게 너는 프로뮤지션을 할거냐 라고 묻는데 나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을 버려가면서 그 고생을하고 허비하였느냐 라고 하는데, 나는 내 인생에 1년을 투자했다고 말하고싶다. 그리고 그 1년의 투자는 내가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언어를 선물해주었고 인생의 힘든 것들을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친구를 만들었다고 얘기하고싶다. 

지금 나처럼 배움의 한계를 느끼거나 음악이 하고싶은 사람들에게는 SJA를 너무 추천하도싶다. 음악을 업으로 삼던 아니던 괜찮다. 당신이 투자한 1년은 당신에게 있어 무척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앞으로 당신의 인생에 평생의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한다. SJA는 그런 곳이니까.


입학문의. 02-766-7779 (월-금 10시~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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